뽀리의 복막염 완치가 약 한 달? 정도 지난 것 같다..! 글 쓸 시간이 안 나서 이제서야 올리는... 흑흑
// 84일 차 되는 날 //

드디어 복막염 치료 84일이 되는 날!! 밤에 마지막 주사를 맞고 아침이 되자마자 병원행..!(제발 괜찮기를...)

2달 반전에 뽀리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뽀리한테 관심을 가져줬던 동물 병원 냥이들인데 아직도 뽀리를 기억하고 있나 보다..
근데 뽀리는 기억 못 하는 듯? ㅋㅋㅋㅋ
(하필 시험 기간이 겹쳐서 너무 정신없었다)

(검사 끝나고 기다리는 중)

검사 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!!!
마법처럼 이전에 안 좋았던 수치들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수의사 선생님께서 완치 판정을 내려주셨다!!!
야호~~~ 드디어 길고 길었던.. 복막염과의 사투가 끝나다니.. 물론 관찰기를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ㅎㅎ
그래도 기분이 매우 좋았다는 사실.. 예전에 복막염 때문에 반 죽어가던 뽀리의 모습이 겹쳐 보이면서 참.. 많은 생각이 들었다
근데.. 문제가 하나 생겼다.. 그건 바로 바로..
뽀리가 '잠복 고환' 이라는 것...!!!! 참 쉬운게 하나도 없구나..
// 다시 일상으로 //

너 때문에 내가 미치겠다~~~ 내 마음도 모르고 편히 잠이나 자는구나 김뽀리

건강해져도 너무 건강해져서 이곳저곳 다 올라가고

상자 다 찢고...!!!

그래도 가끔은 공손하지만...

(주인장 왜 칭얼거려)

종일 뛰어다니다가 피곤해지면 이렇게 와서 눕고 같이 낮잠 자고 나면

다시 활달해져서 세상 모든게 장난감인 줄 알고 뛰댕기고

그만 뛰어다니라고 뭐라고 하면 저리 쳐다보다가

왁!!!!!!!!!!!!!!!!!!!!!!

드르렁~~~

잘도 잔다네~

밤에 공부하고 있으면 삐져서 무릎 위에서 이리 쳐다보는... 김뽀리군
(공부 방해하지 말라고~~!!!)

침대에 누우면 이렇게 만족스러운 얼굴로..... 애교 부리면서 잔답니다 ㅎㅎ

완치 판정 이후로 약 한 달 반 정도 지났고, 이후로 이상 증세도 보인 적 없으니 정말 복막염과 안녕~ 한 것 같다!
뛰어다니고 물고 뜯고 씹고 즐기는 거 보면... 이젠 정말 걱정하지 않아도 되나 보다..!
몸무게도 거의 3kg가 넘었고 덩치도.. 상당히 커졌고.. 밥도 많이 먹고...!
한주먹 만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자란 게 신기하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하고
번외로 우리 뽀리는 고양이가 아닌 것 같다 ㅋㅋ 식빵 자세를 할 줄 모르고 하악질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
(그냥 성격이 착해서 그런가)
맨날 졸졸 따라다니고 물고 하는 걸 보면 강아지 일지도 몰라...암튼!! 오랜만에 뽀리 근황을 알린다!!
그럼 이만!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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